"국내에서 유일한 카지노 서베일런스 학과에서 전문적인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김현승(29) 씨는 남들보다 조금 늦은 25살에 영남이공대 모바일카지노&서베일런스과에
진학했다. 대구의 한 4년제 사범대학을 다니다 4학년 때 자퇴하고 입학을 결심한 것.
그는 첫 입시 때부터 카지노딜러 관련 학과로의 진학을 희망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포기해야했다. 하지만 군대를 전역하고나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몸소 느끼며, 진로를 다시 고민한 끝에 영남이공대에 입학하게 됐다.
김 씨는 "이미 3년간의 대학생활로 심적으로 지쳐있는 데다 늦은 나이에 대학생활을
새로 시작하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동기들 덕분에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도 학생들에게 소소한 고민 상담을 해주시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학과의 강점으로 최신 시설이 구비된 카지노 실습실과 서베일런스 실습실
등 전문적인 서베일런스 요원을 양성할 수 있는 실습환경을 꼽았다.
그는 "시설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부족한 역량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는 맞춤식
실습이 취업 후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의 튼실한 초석이 됐다"며 "카지노 딜러 취업을
위해서는 외국어 스펙이 가장 중요한데, 학기 중 수업뿐만 아니라 방학 특강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서 좋았다"고 했다.
또한 김 씨는 외국어자격증을 취득하면 장학금을 주는 일석이조의 학교 프로그램을
유익하게 활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방학 때마다 자격증을 무조건 하나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HSK(한어수평고시)와 JPT일본어능력시험을 준비했다"며 "중국어에
입문한 지 1년 반 만에, 4년제 중어중문학과 출신 학생들도 취득하기 어려워하는
HSK 5급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취업해, 2년 반 가량 라이브카지노 딜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후배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 탓에 많이 힘든 시기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스펙을 쌓고 면접 준비에 힘썼으면 한다"며 "먼 도약을 하기
위해 추진력을 얻기 위한 시기라는 생각으로 취업 준비라는 칼날을 잘 연마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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